1. 라이프쉐어의 미션

Community Wellness 함께 잘사는 삶을 위하여

라이프쉐어는 타인과의 진솔한 질문과 대화를 통해 나도 몰랐던 나의 막막한 마음을 해소하고, 타인과의 연결과 공감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치유라는 것이 꼭 진지하고 무거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주 즐거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삶을 나누며, 누군가의 삭막한 마음을 돕는다는 것. 그러면서 삶의 대화 속에서 나 자신 또한 알아차림과 해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건 삶의 보편성과 선한 의지 때문에 가능합니다. 나의 깊은 고민은 사실 타인의 라이프 이슈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대화를 나누면, 서로의 이슈에 감정적 공감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해결은 안되더라도 내가 가진 고민의 무게는 십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또한 라이프쉐어는 사람의 선한 의지를 믿습니다. 내 삶은 어려워도, 타인에게는 따뜻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삶의 문제는 한걸음 뒤에서 보면 심플하게 보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삶의 보편성과 선한 의지. 이 두가지에 대한 믿음으로 라이프쉐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누구에게나 좋은 대화라는 행운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꼭 필요할 때는 더 보이지 않는 것이 기댈 곳입니다. 우리는 라이프쉐어를 나누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좋은 대화'라는 삶의 복지가 지구 곳곳에 퍼지는 상상을 합니다. 그래서 각 커뮤니티와 가정에 퍼질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만들고, 라이프쉐어의 즐거움을 제대로 전할 휴먼 허브들도 양성하고, 커뮤니티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대로 라이프쉐어를 나눈 사이는 더이상 남이 아닙니다. 2-3시간만 지나도 우리는 나이, 성별, 국적을 떠나 깊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라이프쉐어라는 적정 치유가 전세계로 퍼지는 것이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커다란 사회비용을 아끼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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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프쉐어가 말하는 리트릿이란?

라이프쉐어는 대화 워크샵을 마친 참가자들이 오히려 그 이전보다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더 얻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마치 요가원을 다녀온 것 같다. 몸에 에너지가 돈다. 잘 쉰것 같다. 얼굴 근육하고, 마음이 아이처럼 부드러워졌다.' 이런 후기를 수도 없이 받아왔습니다. 왜 에너지를 쓰는 행위인 '대화'가 휴식처럼 느껴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명상의 고수들을 만나고, 휴식과 관련한 서적을 읽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트릿 센터들을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휴식은 멀리 떠나고, 긴 시간을 들이는 것이 아닌 나와의 일체감 있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휴식의 고수 일수록 멀리 정글 속의 수행이 아니라, 차 한잔으로 나를 마주하는 시간, 상대와 따뜻한 허그로 주고받는 교감, 취미나 예술 활동으로 일상 속에 나를 쉬게하는 활동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를 보며, 라이프쉐어도 나를 밀도있게 만나는 행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도는 스몰 토크가 아닌 깊은 대화로 내 감정을 바라보고, 표현하고, 공감까지 받는 훌륭한 휴식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이프쉐어는 멀리 여행 가지 않아도, 나를 쉼과 본질 속에 두게 하는 활동들을 리트릿이라고 부르게 되었어. '리트릿(retreat)' 원래 뜻은 일상을 벗어나 나를 쉬게하는 여행, 시간을 뜻입니다. 단어의 어원은 천주교의 '피정의 집'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휴식 여행과 같은 더 넓은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 단절과 의미있는 연결을 통해 휴식할 수 있습니다.